◼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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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다가올 10년의 세월은 지금의 내가 만든다.
참, 빠르게 지나가는 세상, 어느 덧 60대 중반을 넘어선다.
먹는 것의 중요성도, 운동하는 방법조차도, 몸에 맞는 합당한 것을 찾는 것도, 예전의 Routine을 벗어나 70대를 준비하면서 나름 분산을 떨기도 한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산만하고 잡스런 오만가지의 것들을 정리하는 것들에 조금은 익숙해 진듯하나, 돌아서면 여전히 예전의 틀에 머물고 있음도 종종 보면서 스스로 채찍질 하는 것에 자비는 없다고 굳이 되풀이 한다.
사는 동안, 그게 배우고 고쳐야 할 모든 것들의 기본이고,
소위 흔히들 말하는 몸과 마음 수련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한 개인의 지극히 한정된 능력이나 수준일 수도 있으나, 삶의 이치 (자연의 이치, 사랑)를 안만큼 나름의 사명도 가지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공부에 박차를 가하기도 한다.
언젠가 공업화다, 대량생산이며, 정보화되는 사회들이 약 100여년의 세월을 보여줬으나, 불과 30년 전, 30대 초반 1990년 초반 도스를 배워, 모니터 보고 타이핑을 하면서, 남보다 앞서가는 듯 자부심을 가진 적도 있었고, 4-50대에는 어느 순간 터치하면서 수많은 정보를 서핑 하는 세상이 되고, 60대 중반에 들면서, 돌연 아예 그 속에 들어가 직접 보고 말하는, 마침내, 웹3 (W3) 세상 속 메타버스의 본격적인 무대로 들어간다.
참 재미있는 세상이지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가게 되는 세상.
과거와 현재, 즉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합된 세상이기에
열심히 공부하여 따라가는 자가 주인이며, 내가 노력한 만큼 가지는 것이 내 것이 되며,
그게 내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잘 살도록 만들 것이다.
해동검도를 취미생활로 시작해서 약 10년의 세월 속에 도장을 열고, 그 바탕으로 2000년도에는 협회창립 및 해외 보급 시작을 기점으로, 이 후 약 10여년의 활동 속에 2009 세계대회를 이끌어 낸다. 세계대회 종료 후, 본래 원했던 본인 수련 위주로, 즉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지금까지, 2015년도, “Think Out Of The Box” (영문판), 그리고 동년 ”수행의 바른길“ 5편의 시리즈 중 1권 (2016 세종도서 선정) 출판, 또한 2021년도 12월 1일, 영문판, “Searching For the Forgotten Half in Martial Arts” (국문판은 올해 출간 예정)를 출간하면서, 총 12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아날로그 세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탈바꿈을 나름 노력하면서 메타버스 세상으로 제2의 인생 속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2022년 임인년 새해를 기점으로, 다가올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며 나름의 설계를 해본다. 진영 쌍검류라는 쌍검의 술기와 철학의 보급을 통해, 2001년 이래, 매년 약 10~15개국을 약 20여 년이란 세월 속에, 코로나 이전까지 그렇게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이렇게 엮여지는 인연에 항상 감사 할 뿐이다. 지구촌의 인연 있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교감하고 이해하면서, 끊임없이 고군분투한다. 그럼, 단지 칼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가 전부일까, 21세기에 걸 맞는 무술의 가르침은 육체적 술기는 그 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무술 수련을 통해 연결된 “삶의 이치”를 깨칠 수 있는 중요한 기본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최근 출간한 책이 “잃어버린 무술의 반쪽을 찾아서” (영문판)이다. 매주 해외로 책 보내는 바쁨에 재미가 쏠쏠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 아프리카대륙, 북미, 중남미, 남미, 오세아니아, 기타 아시아 각 대륙으로 다니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모두 다 검을 가르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 언젠가, 먼 옛날 그 때도 칼로서 같이 얼굴을 맞대고 있었던 사람들일까, 하늘의 별자리를 바라보며, 순록과 가까이 유목생활을 하면서, 말 타고 활과 칼로 전장을 누비던 그 시대, 알 수 없는 깊은 인연일 수도 있다는 스쳐가는 구름 같은 마음들이 영화나 드라마의 연출과 같은 상상의 나래라 하더라도, 그러한 마음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좀 더 진지하고, 좀 더 많은 생각을, 좀 더 찡한 정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고대 상고사로 이어지는 우리 선조들의 뿌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증폭되고, 관계될 수도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퍼즐에 끼워맞추면서 나름대로의 흥에 젖기도 한다. 각 국에서 볼 수 있는 우리와 유사한 공통된 유물이나 관습들에 대한 본인 나름의 확신은 해외 여정의 마음을 더욱 더 고조시켜준다. 70억 지구촌 인구 속에서 만나게 되는 극소수의 사람들과는 무슨 인연이 남다르기에, 뭔가를 배우기 위해 여전히 부족한 본인을 찾는 수많은 해외 수련생들이 너무 감사하다. 피부도 각양각색, 언어도, 문화도 제각기 다 다르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에서 만나는 시간이 잦아지고, 점점 더 바빠지면서, 또 다른 즐거운 시간들이 그들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해가 갈수록 그 연결망은 늘어나나, 더욱 더 가까워진다.
우리 선조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은 시대에 따른 종교나 철학과도 자연스럽게 조우하게 되니, 결국 내가 살고 있는 현 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 교육의 시점과도 맞물리게 된다. 즉 각자의 공부 속 다양한 생각을 통해 현대인으로서 각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올바른 시민 의식 함양과 가치관의 향상과 인성의 발전에 도움을 주게 된다는 말이다.
내년은 온라인을 통한 Virtual Class의 횟수가 더 많은 수련생들과 더 자주 대화를 통해 잦게 된다. 가르치는 사람이자, 멘토가 되어야 하니, 하루에도 수 십 건 이상의 일들로 메시지로, 화상 전화로, 줌으로, 지구촌 여기저기 수없이 많은 나라들과 대화를 나누고, 폰 하나로 지구촌 구석구석까지도 생생하게 교감하는 세상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일상으로 이미 변해있다. 그것도 다 무료이니, 정말 즐거운 일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구축이 되기까지 약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유럽에서도 핀란드에 유독 많은 분포를 가진 해동검도 수련생들이나, 북유럽 신화 등에도 마음이 끌리는 것도, 언제든지 체육관에만 들어서면 나이에 상관없이 빙 둘러앉아 질문과 대답을 이어가는 그리스나 러시아의 많은 수련생들, 그리고 그들의 재래 종교나 문화들 속에서도,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의 풍습이나 문화에서 가끔 놀라는 것도, 북미나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의 비슷한 전통 문화와 관습들, 고대 전통 종교 의식들에서 우리와 유사한 공통점을 마주하게 될 때, 그것들에서 뭔가를 나름 발견했다 듯 알게 되는 순간들은 종종 숨 막힐 정도로 폭발하는 엔돌핀을 가끔 맛보기도 한다.
많이 다녀봐야, 많이 보고 생각하고 느끼게 되며, 다양한 생각과 체험을 통해 스스로 성숙하게 된다. 인간이란 몸 기계는 그렇게 만들어져있다. “Cosmopolitanism”, 범세계적 사고방식과 행동을 가져야 폭넓은 의식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며, 경험을 통한 상황에 부합하는 이해와 행동으로 각자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부여되며, 스스로 성숙하게 된다. 나아가서는, 인류의 발전과 혁신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그것이다. 그래서 “선진사회국가”란 법치 (Rule of Law)아래 합리주의 (Rationalism)과 개인주의 (Individualism)가 확실하게 지켜지고 허용될 때, 자유 민주주의 아래, 정치, 경제, 법, 교육, 등 사회 전반이 발전하고 풍요롭게 된다.
각자의 배타적이고 강박적인 이념적, 종교적, 철학적인 어떤 고질적 장벽 속 믿음이나 사상, 특히 각국의 국수주의적 민족사관은 상황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의를 위한 실익의 필요충분조건은 결코 될 수 없기에, 선진 의식을 가진 부자 나라로 가는 상황을 만들기는 힘들다. 그 예는 중남미의 몇몇 국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대선을 앞두고 복잡다단한 국내외 정세 속 올바른 사회가 구현되길 빌면서 몇 자 적게 되었다. 내년에는 부디 어질고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서, 21세기 최상의 지정학적 우세를 가지게 된 현재의 대한민국이 많은 선진 대국들과 손잡고 지구촌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부강한 나라가 되길 간절히 빈다.
“생각을 바꿔야 내가 산다.”는 말이 그것이며, 모든 종교나 철학적 수행, 즉 인간 삶 공부의 기본이 그것이며, 결코 비현실적이거나 추상적, 미신적, 기복적이 아닌 것이며, 그러한 진리는 아주 쉽고 명료한 것이다. 무술을 통해서도 종종 많은 사람들이 수행의 묘미나 신비에 젖어들기도 한다. 그것은 기본을 모르기 때문이며, 그렇게 배우지도 가르쳐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각자의 무지와 욕심으로 나타나는 인간 몸 기계 작동의 한 부분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 선은 베푼 만큼 선의 꽃을, 악의 무리는 그들이 뿌린 대로 악의 꽃을, 때가 되면 반드시 각각의 열매를 맺는다. 그게 삶의 이치이자 법이고 진리다.
다가오는 새해는 좀 더 다복하고, 좀 더 건강하고,
모든 일들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는 한 해가 되기 위해,
먹는 것, 움직이는 것,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말하는 것들에 있어서
“기본”을 좀 더 충실하게 다지고, 좀 더 부지런할 수 있도록
진실하게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다짐해 본다.
지구촌 해동검도 가족들을 비롯한 모든 무술 수련인들과 모든 가족들의
가내 행복과 건강을 빌며, 이번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셔요!
2021. 12. 31
김 정 성
■ 2019년도 한 해를 보내면서 – 미리 준비하는 사람만이 이 세상 매순간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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